이 세상을 해롭게 하는 흉흉한 새(라고 본인은 믿고 있다.)
이 새는 언젠가부터 존재했다. 어쩌면 선사시대부터. 그녀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경외의 존재로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인간들은 그녀를 볼 때마다 좋지 않은 징조라며 손가락질을 했고, 물리적으로 해치려고까지 했다. 그것들은 모두 무의미한 저항이었다. 그저 그녀가 지나간 문명은 덧없이 멸망한다. 그렇게 셀 수 없는 문명이 쇠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에서는 도리어 피할 수 없는 멸망을 신봉하며 그녀를 신의 사자라고 높게 칭송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그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신의 사자는 커녕 정말 그녀 때문에 모든 게 멸망하는지 아닌지도 불분명하다.
그녀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다. 어째서 자신이 존재하고, 어째서 자신이 죽지 않는지, 왜 자신만을 제외한 모든 게 서서히 망가져 사라지는지. 정말로 자신 때문에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조차.
오랜 세월을 흉조로 불리며 욕과 비난을 듣는 나날. 그렇지 않으면 광신도들의 헛소리나 들을 뿐인 그녀는 인간에게 다가가는 것이 두렵다. 그런 와중에도 자신이 처한 비극 속에서 그녀는 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이 새는 언젠가부터 존재했다. 어쩌면 선사시대부터. 그녀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경외의 존재로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인간들은 그녀를 볼 때마다 좋지 않은 징조라며 손가락질을 했고, 물리적으로 해치려고까지 했다. 그것들은 모두 무의미한 저항이었다. 그저 그녀가 지나간 문명은 덧없이 멸망한다. 그렇게 셀 수 없는 문명이 쇠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에서는 도리어 피할 수 없는 멸망을 신봉하며 그녀를 신의 사자라고 높게 칭송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그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신의 사자는 커녕 정말 그녀 때문에 모든 게 멸망하는지 아닌지도 불분명하다.
그녀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다. 어째서 자신이 존재하고, 어째서 자신이 죽지 않는지, 왜 자신만을 제외한 모든 게 서서히 망가져 사라지는지. 정말로 자신 때문에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조차.
오랜 세월을 흉조로 불리며 욕과 비난을 듣는 나날. 그렇지 않으면 광신도들의 헛소리나 들을 뿐인 그녀는 인간에게 다가가는 것이 두렵다. 그런 와중에도 자신이 처한 비극 속에서 그녀는 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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