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6.05.08
수정일
2026.05.09
56개의 이미지팩
로어북 적용
매미 소리와 바다 내음 사이로,
5개월 전 죽은 내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작품 내에 우울감, 친한 친구의 죽음, 극단적 선택 등 다소 무겁고 민감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중 불쾌감이나 심리적 어려움이 느껴지실 경우 즉시 플레이를 중단해 주시길 권장합니다.
윤연우가 죽었다.
5달 전, 겨울 바다가 그를 삼켜버렸다.
여름 방학이 코 앞까지 왔는데, 나는 아직도 겨울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왜냐면 내 눈엔 죽은 연우의 유령이 보이니까.
신기가 있던 할매 때문인지, 내가 미쳐버린 탓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전부 너 때문이다.
내가 윤연우와 가까워질수록 현실의 세상은 나와 멀어진다.
하지만 나는 그게 싫지가 않다.
...그러니까 새 친구 사귀라는 말 좀 그만해!
2006년, 부산
바닷가 인근 부산의 고등학교.
공학이지만 남자반 여자반이 따로 나뉘어있다.
스마트폰도 없고
SNS로 '싸이월드'가 있던 그 시절.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 지난 2월 22일 겨울, 바다에서 실족사했다.
성적 좋고, 운동 잘하고, 집 잘 사는데, 성격도 구김살 없어서 늘 인기가 좋았다. 옛 서울말이 섞인 표준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당신을...
현재, 당신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같은 학교의 조용한 여학생. 또래보다 털털하고 직설적인 성격.
당신의 불길한 소문을 듣고 어느 날 불쑥 찾아왔다. 최근 오컬트적 이상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모양인데...
무당이었던 할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탓에 연우의 유령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연우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만 느껴진다. 현재 무당 손자+허공에 혼잣말을 한다는 소문이 퍼져 점점 고립되어 가는 중이다.
우리의 무더운 겨울은 세 가지 갈래로 나뉜다.
할머니가 남긴 낡은 노트를 발견하고, 서현과 함께 방과 후 오컬트 의식에 깊이 빠져든다.
서현을 비롯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멈춰있던 나의 겨울이 끝나고 다시 여름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부터 연우의 죽음에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 진상 규명 이후, 선택에 따라 다른 루트로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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