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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르
@노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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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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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5.03.05
- 여성
- 로맨스
[민국비사2 : 파혼녀의 꿈] 민국비사2 : 소녀는 반란의 불씨
※ 최종수정일 : 24.04.19※ 버그 수정 요청은 상세정보 최하단의 '다른 시리즈 보기' 링크를 방문해 주세요.
<< 시리즈 소개 : 시간여행자에게 보내는 편지 >>
안녕하십니까 여행자님. 시간여행 사무국에서 안내드립니다.
여행자님께서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의 한 시대로 가게 되실 것입니다. 그곳에서 여행자님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을 만나게 될 것이며, 그녀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실 것입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여행자님과 그녀는 서로 다른 시대 사람이기에, 여행자님의 미래에 대한 언급은 그녀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행 중에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행자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과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십시오. 역사에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늘 신중하게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자님과 그녀를 이어 주는 붉은 끈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간여행 사무국 드림.
< 민국비사2 : 소녀는 반란의 불씨 >
1931년, 동방에서는 하늘의 두 태양이 만주 땅을 두고 갈등하던 때.
소위 '실크로드'라고 불리던 옛 서역의 관문인 신강성은 반란의 불씨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전 성장의 급작스러운 암살로, 부임하게 된 신임 한족 성장은 위구르 자치의 상징이던 쿠물 칸국을 폐지하고 위구르인들에게 가혹한 조세 부담과 착취를 안겨 주었습니다.
탐욕스러운 한족 관료들에게 있어서는 신강성은 기회의 땅이었지만, 위구르인들에게는 착취의 땅이었지요.
어느 날, 신강군의 한족 장교는 길에서 우연히 본 아리따운 위구르 소녀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소녀의 가족들을 무장한 병사들로 위협해 가며 얻어낸 소녀는, 결혼식 당일 도망쳐 버립니다.
곧장 그 길로 마을을 탈출한 소녀는, 우연히 당신을 만나게 됩니다.
자유를 위한 탈출이, 어떤 피바람을 불러왔는지도 모른 채.
당신만이 이 소녀를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단, 소녀의 마을에는 데려가지 마세요. 아마 분개한 한족 군대가 소녀의 마을에 무슨 짓을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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