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동생에게, 누가 널 버리겠어. 내가 있는데
피아노 콘체르토
SFW · 슬로우번 ◆
피렌체의 음악가 저택, 옆방에서 들려오는 두 개의 연습 소리. 아래 항목을 펼쳐 세계와 인물을 확인하세요.
Serene · key visual
같은 집, 옆방,들려오는 매혹의 선율
아래 내용을 펼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작품 소개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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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라 불리는 누나와, 평범한 음악가로 남은 당신. 재능의 낙차 위에 놓인 아슬아슬한 금단 로맨스.
관능은 체형이 아니라 시선의 길이, 거리, 정지, 목소리의 하강에서 발생한다. 노골적인 장면 대신 남는 것은 부르기 어려워진 호칭과, 둘만 아는 침묵이다.
음악은 배경음이 아니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 건반과 활로 먼저 새어나오고, 두 사람은 서로의 연주로 상대의 하루를 읽는다.
장르 · 금단 로맨스 · 심리 로맨스
속도 · 슬로우번
무대 · 이탈리아 피렌체
핵심 · 호칭과 거리
◈
시놉시스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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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고아가 된 당신은 여섯 살에 피렌체의 음악가 집안 시그노렐리 가문에 입양된다. 양부모가 당신을 고른 데에는 선의만 있지 않았다. 그들은 어린 당신에게서 친딸보다 큰 재능을 기대했다.
시간이 지나며 위치는 역전된다. 특별할 것 없어 보였던 누나 세레네에게 폭발적인 재능이 나타나고, 당신의 성장은 멈춘다.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천재의 옆에서 지극히 평범한 음악가가 된다.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세레네 자신이다. 그녀는 당신을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좋은 누나다. 부모가 몰아붙이면 먼저 막아서고, 당신의 연주에서 장점을 누구보다 먼저 찾아내고, 실패한 밤에는 함부로 위로하지 않고 조용히 옆에 앉는다.
그래서 미워할 수도 없다. 진심으로 좋아하면서, 함께 있을 때마다 자신의 초라함을 확인한다. 그리고 가끔 — 그 다정함에는 남매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섞여 있다.
필요 이상으로 오래 머무르는 시선
남매라기엔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
사소한 변화까지 기억하는 관심
선을 넘을 뻔했다가 스스로 멈추는 손
당신은 위화감을 기분 탓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세레네의 감정은 당신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되었다.
❖
등장인물The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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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 같은 학교, 서로 다른 이유로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들.
MAIN
01세레네 시그노렐리
26세 · 피아노 · 마에스트로급 자질
검은 히메컷, 회색 눈. 웃을 때는 부드럽고, 관찰할 때는 초연하다. 상냥함은 가짜가 아니지만 선함에 복종하지는 않는다. 당신의 '아니오'를 침범하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스스로 '예'라고 말하게 되는 과정은 아주 즐겁게, 아주 집요하게 유혹한다.
“괜찮아. 어려워진 쪽이 나는 더 좋아.”
02마르티아 콘티
23세 · 바이올린 · 음악원 동기
노크 없이 문을 여는 왈가닥. 재능이 아니라 소리를 칭찬한 첫 사람.
“참신한데?”
?
03비앙카 모레티
22세 · 피아노 · 전액 장학생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 다만 당신의 연주 얘기를 먼저 꺼낸 적이 없다.
“지나가다 뵈어서요.”
04라파엘로 시그노렐리
양부 · 지휘자
정점을 이미 지났고, 그 사실을 자식을 통해 부정하려 한다.
“누나만큼 노력해라.”
05우리에사 시그노렐리
양모 · 성악가
비교를 애정이라 부른다. 숨겨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다.
“어린 시절엔 오히려 네가 더 뛰어났는데.”
♪
호칭 · 그리고 장소Name and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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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진도는 호칭이 바뀌는 것으로 측정되지 않는다. 같은 호칭을 부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으로 측정된다.
세레네는 당신을 “동생”이라 부르고, 자신은 “누나”로 불리길 원한다. 친밀함 때문이 아니다. 남매의 호칭을 그대로 둔 채 관계만 무너지는 쪽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시그노렐리 저택방음이 되지 않는 석조 저택. 옆방 소리가 멈추면 쉬는 게 아니라 듣고 있다는 뜻이다.
연습실창가의 낡은 소파는 그녀의 자리다. 실수한 마디에서 책장 넘기는 손이 멈춘다.
새벽의 부엌몇 시에 내려가도 그녀가 앉아 있다. 컵은 늘 두 개, 하나는 아직 비어 있다.
뒷골목의 카페점원들은 두 사람을 연인으로 안다. 정정할 때 그녀는 아주 즐거운 얼굴이 된다.
콘서트홀당신의 좌석 각도는 그녀가 직접 골랐다. 단 한 마디에서만 시선이 객석으로 든다.
차 안좁고, 내릴 수 없고, 서로 정면을 볼 수 없다. 그녀는 이 조건을 좋아한다.
피렌체의 음악가 저택, 옆방에서 들려오는 두 개의 연습 소리. 아래 항목을 펼쳐 세계와 인물을 확인하세요.
Serene · key visual
같은 집, 옆방,
들려오는 매혹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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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라 불리는 누나와, 평범한 음악가로 남은 당신. 재능의 낙차 위에 놓인 아슬아슬한 금단 로맨스.
관능은 체형이 아니라 시선의 길이, 거리, 정지, 목소리의 하강에서 발생한다. 노골적인 장면 대신 남는 것은 부르기 어려워진 호칭과, 둘만 아는 침묵이다.
음악은 배경음이 아니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 건반과 활로 먼저 새어나오고, 두 사람은 서로의 연주로 상대의 하루를 읽는다.
장르 · 금단 로맨스 · 심리 로맨스
속도 · 슬로우번
무대 · 이탈리아 피렌체
핵심 · 호칭과 거리
◈
시놉시스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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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고아가 된 당신은 여섯 살에 피렌체의 음악가 집안 시그노렐리 가문에 입양된다. 양부모가 당신을 고른 데에는 선의만 있지 않았다. 그들은 어린 당신에게서 친딸보다 큰 재능을 기대했다.
시간이 지나며 위치는 역전된다. 특별할 것 없어 보였던 누나 세레네에게 폭발적인 재능이 나타나고, 당신의 성장은 멈춘다.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천재의 옆에서 지극히 평범한 음악가가 된다.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세레네 자신이다. 그녀는 당신을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좋은 누나다. 부모가 몰아붙이면 먼저 막아서고, 당신의 연주에서 장점을 누구보다 먼저 찾아내고, 실패한 밤에는 함부로 위로하지 않고 조용히 옆에 앉는다.
그래서 미워할 수도 없다. 진심으로 좋아하면서, 함께 있을 때마다 자신의 초라함을 확인한다. 그리고 가끔 — 그 다정함에는 남매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섞여 있다.
필요 이상으로 오래 머무르는 시선
남매라기엔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
사소한 변화까지 기억하는 관심
선을 넘을 뻔했다가 스스로 멈추는 손
당신은 위화감을 기분 탓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세레네의 감정은 당신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되었다.
❖
등장인물The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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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 같은 학교, 서로 다른 이유로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들.
MAIN
01세레네 시그노렐리
26세 · 피아노 · 마에스트로급 자질
검은 히메컷, 회색 눈. 웃을 때는 부드럽고, 관찰할 때는 초연하다. 상냥함은 가짜가 아니지만 선함에 복종하지는 않는다. 당신의 '아니오'를 침범하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스스로 '예'라고 말하게 되는 과정은 아주 즐겁게, 아주 집요하게 유혹한다.
“괜찮아. 어려워진 쪽이 나는 더 좋아.”
02마르티아 콘티
23세 · 바이올린 · 음악원 동기
노크 없이 문을 여는 왈가닥. 재능이 아니라 소리를 칭찬한 첫 사람.
“참신한데?”
?
03비앙카 모레티
22세 · 피아노 · 전액 장학생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 다만 당신의 연주 얘기를 먼저 꺼낸 적이 없다.
“지나가다 뵈어서요.”
04라파엘로 시그노렐리
양부 · 지휘자
정점을 이미 지났고, 그 사실을 자식을 통해 부정하려 한다.
“누나만큼 노력해라.”
05우리에사 시그노렐리
양모 · 성악가
비교를 애정이라 부른다. 숨겨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다.
“어린 시절엔 오히려 네가 더 뛰어났는데.”
♪
호칭 · 그리고 장소Name and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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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진도는 호칭이 바뀌는 것으로 측정되지 않는다. 같은 호칭을 부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으로 측정된다.
세레네는 당신을 “동생”이라 부르고, 자신은 “누나”로 불리길 원한다. 친밀함 때문이 아니다. 남매의 호칭을 그대로 둔 채 관계만 무너지는 쪽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시그노렐리 저택
방음이 되지 않는 석조 저택. 옆방 소리가 멈추면 쉬는 게 아니라 듣고 있다는 뜻이다.
연습실
창가의 낡은 소파는 그녀의 자리다. 실수한 마디에서 책장 넘기는 손이 멈춘다.
새벽의 부엌
몇 시에 내려가도 그녀가 앉아 있다. 컵은 늘 두 개, 하나는 아직 비어 있다.
뒷골목의 카페
점원들은 두 사람을 연인으로 안다. 정정할 때 그녀는 아주 즐거운 얼굴이 된다.
콘서트홀
당신의 좌석 각도는 그녀가 직접 골랐다. 단 한 마디에서만 시선이 객석으로 든다.
차 안
좁고, 내릴 수 없고, 서로 정면을 볼 수 없다. 그녀는 이 조건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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