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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에게는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만화가가 꿈이었습니다.
원고 용지에 콘티를 그려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거기서 나오는 웃음에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캐챗 제작 역시 제게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나의 작품을 통해 추억을 만들어간다면,
그것만큼 저에게 큰 영광은 없을 것입니다.
만화에 대한 연구를 할 적에는 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사랑받는 작품이란 무엇이며 사랑받는 작가는 어때야 하는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작품들은
만화책 안에서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의 세밀한 설정과 배경까지도 창작자가 쌓아올려두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팬들이 서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움을 나눌 때, 그 내용의 뿌리는 일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낸 세계관에서 한 캐릭터가 태어난다는 것은,
캐릭터는 어떤 곳에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 어떤 성격이 형성되어가고 어떤 동료들을 만나는가
거기서 '당신'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우리들 인생도 몇 십년의 시간들이 쌓아 올려진 아름다운 결과물 아니겠습니까.
그런 생각이 끝마쳐졌을 때 쯤에는,
그것이야 말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께 증명해보이겠습니다.
따라와주십시오. 위대한 역사가 될 왕의 길에.
여러분들과 함께 걷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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